불교조계종은 20일 오후 1시 총무원 4층 법당에서 동안거 해제 법회 및 종무회의를 봉행했다. 종단 스님 40여 명 참석하였다.
율원장 금강사 주지 혜일 스님이 인사말씀에서 “여러 스님들, 동안거 동안 무거운 짐을 짊어지시고 수행정진 하시느라 수고하였습니다. 다음 종무회의에는 더 많은 스님들이 동참하시길 바라며 종단 발전을 위해 힘써주시길 바랍니다”고 말했다.
원로스님이시며 구천사 주지이신 혜경 스님이 축하의 말씀을 전했다.
총무원장 혜인 스님이 동안거 해제 법어를 하였다. 혜인 스님은 법어에서 “계율이 청정하면 밝은 달이 아니 비치는 데가 없습니다. 정진하고 화합하면 걸림이 없이 원만하여 일체의 모든 중생을 바로 사람의 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성불하는 이는 지옥, 아귀, 축생, 천상, 인간, 아수라를 자유롭게 만행하도다”라고 전하며“계율이 청정하면 부처님 마음이니 본원 청정한 마음은 형상이 있는 것이 아니고 이름과 말과 자취와 관계를 초월한 본체가 청정심입니다.
생각만 움직여도 벌써 어긋나는 것이니 허공과 같이 끝이 없는 것이니 생각으로 헤아릴 수 없는 것입니다. 중생은 상(相)에 집착하여 선방에서 부처를 찾으니 찾으면 찾을 수록 더욱 잃게 됩니다. 있는 그대로가 부처인데 다시 부처를 찾고 마음을 가지고 다시 마음을 잡으려 한다면 아무리 오랜 생을 수행해도 몸이 다하도록 이루지 못한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종무회의에서 제주도 성지순례 건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합의하였다. 3월 19일 부산항 출발. 크루즈 여객선 이용. 2박5일 일정. 1인당 경비 30만원으로 잠정 책정하였다.
제주도, 마라도 성지순례 및 선상 수륙제 봉행. 각 사찰마다 신도 10명 이상 모집하여 성지순례에 참석키로 했다. 새해부터 새롭게 실행되는 기부금 영수증에 관하여 총무원 노사나 총무보살이 재차 설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