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복이 회색인 이유는 회색은 검정과 백색의 혼합색으로 검정색은 빛을 흡수하며, 흰색은 모든 빛을 반사하는 것으로 회색은 양변에 치우치지 않는 중도를 의미한다고 하여 회색을 사용합니다.
승복의 구성에는 장삼, 가사, 평상복, 행전(각반), 모자 또는 관, 신과 버선, 주장자와 불자, 두루마기가 있습니다.
가사는 수행승이 입는 법의의 하나로 애초에는 사람이 내버린 옷, 죽은 사람의 옷을 백팔염주를 본 떠서 백팔장을 모아 불규칙하게 꿰맨 것이었다고 합니다. 청, 황, 적, 백, 흑의 오정색 이외의 잡색으로만 물들여 쓰도록 규정하였기 때문에 이렇게 부른다고 합니다.
법의는 승려의 의복입니다. 석가모니 부처님이 규정한 불자에게 적합한 의복입니다. 곧 여법의, 응법의의 뜻으로 법복, 승복, 승의 등이라고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부처님이 정하신 의복에는 삼의, 오의 등이 있습니다.
불가에서는 출가한 사람은 평소 분소의만 입고 살아야 한다고 합니다. 분소의는 다 쓰고 버린 헝겊 조각이나 시체를 싸서 화장터에 내다버린 헝겊을 모아서 만든 옷으로 탐심을 여의기 위해 검소함을 닦는 뜻으로 입는 법복입니다. 이것이 부가기 입어야 할 본래의 의복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