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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예불이란 무엇입니까?
글쓴이 : 총무원  (58.♡.173.212) 날짜 : 2010-02-01 (월) 11:53 조회 : 1836
예불이란?

'불교'에 몸 담은 사람이라면 가장 많이 접하게 되는 것이 예불문과

반야심경이라 생각이 됩니다. 그 중 반야심경에 대한 풀이는 한 번씩

이나마 접해 보셨으리라 여겨지지만 예불문은 그렇게 쉽게 접해 보셨으리라

여겨지지만 예불문은 그렇게 쉽게 접해 보지 못하는 것 같아 여러분께

설명해 드릴까 합니다.
 예불문은 삼귀의를 의례화하여 만든 것이며 삼귀의의 유형에는 '부처에 귀의합니다,

법에 귀의 합니다, 승가에 귀의합니다.', '세준에 귀의합니다, 법과 비구승가에 귀의합니다.'

, '고타마와 법과 비구승가에 귀의합니다.'  이외에도 여러 유형이 있습니다.

이런 유형은 불교 교리의 발달과 역사가 길어지면서 종파별로(화엄종, 선종)차이가 생겼으나

조선시대 종파가 통일되면서 그에 따라 예불문도 통일되었습니다.

 현재의 예불문은 화엄경, 법화경, 선종의 세 가지 내용이 중심을 이루고 있고

각 종파나 사원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으나 그 중심은 '삼보에 귀의하는 것입니다.

'
 이러한 예불문은 부처님께 예배드리는 것으로 '예'라 함은 공경한다는 뜻이고

'배'라함은 굴복한다는 뜻입니다. 참성품을 공경하고 무명을 굴복시켜야 비로소

진정한 예배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예불은 법당의 상단 (법당 정문 맞은편에 차려진 제일 높은 단상),

중단(상단의 오른쪽이나 왼쪽에 불법을 옹호하는 팔부신장이나 호법선신을 상징으로 모시는 단상),

하단(돌아가신 분의 영과 영혼을 모시고 천도재와 왕생극락8 기원법회를 하기 위한 곳)에 올립니다.

이제부터는 예불문의 전체 내용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다게와 오분법신향(오분향) - 다게는 새벽 예불을 모실 때 부처님 전에 불을 밝히고 향을 피운 후

차를 올리게 되는데 이 때 차를 올리면서 다게를 하게 됩니다. 게는 인도말로 가타를 소리 옮김한 것으로

우리말로는 노래나 시라는 뜻입니다.


 오분향에는 불교의 기본 가르침인 계, 정, 혜 삼학과 해탈의 내용과 삼학과 해탈이 하나된 상태인

해탈지견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분법신향의 끝에 '향'자를 붙인 것은 옛날 세속에서

가장 값진 물건으로 향을 첫째로 꼽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먼저 삼학을 설명하자면 '계'는

'경계하다'는 뜻으로 계율을 8생각하면 됩니다. 결국 '계'는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잘 분별하여 궁극적으로 해야 할 일을 적극적으로 권장한다는 뜻을 의미합니다.

'정'은 '안정'으로 모든 것이 멈춰진 고요한 안정의 상태를 말합니다. 개인의 안정, 집안의 안정을

비롯하여 나아가 사회의 안정까지 포함합니다. 남편은 남편의 할 일을 충분히 행하고, 아내는 아내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각자가 자기의 위치를 충분히 지키는 것을 생각하면 됩니다.

'혜'는 '지혜'를 말하며 불교에선 자비보다 지혜를 강조하는데 이는 지혜가 바탕이 되어야 올바른 자비가

이루어질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계'와 '정'이 마련되면 저절로 얻어지는 덕목입니다.

여기 삼학을 잘 설명할 수 있는 예를 하나 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삼학의 가르침을 흙탕물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바람이 불고 돌을 던져 흐리게 된 흙탕물에는

아무것도 비치지 않습니다. 더욱이 그 물은 마실 수도 없습니다. 그것이 발 우리의 인생살이입니다.

그런 흙탕물을 맑게 하려면 우선 물이 움직이지않고 고요해지기를 기다려야 합니다.

돌도 던지지 않고 바람도 불지 않아야 물이 움직이지 않습니다. 그렇게 금지하는 일이 바로 <계>에 해당합니다.

그 다음에는 흙이 가라앉도록 조용히 기다리면 안정이 찾아 오는데, 그것이 바로 <정>의 상태입니다.

수면이 안정되어 고요해지면 그 물 위에는 우리가 원하는 바를 모두 비춰볼 수 있고, 맑아진 물은

마실수도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 상태가 되는 것은 <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상이 삼학의 내용이며

다음은 '해탈'입니다. 해탈은 모든 장애, 고통, 어려움의 문제에서 부터 벗어나는 것을 말합니다.


 생로병사를 위시해서 집착 때문에 일어나는 개인적인 모든 문제를 고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문제들로부터 벗어나서 우리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좀 더 미래지향적이고 발전적이며,

새로운 삶을 꿈꾸고, 창조하고, 구상하며, 그것을 몸소 실천하는 것은 말합니다.

'해탈지견'은 해탈에 대한 바른 이해를 말하며 다른 모든 사람들을 해탈의 경지로 이끄는

중생제도를 뜻하기도 합니다.


 다게와 오분법신향 다음의 부분들은 불보, 법보, 승보, 회향 부분으로 이루어집니다.


 첫째, 불보는 부처님을 이르는 말로 스스로 진리를 깨닫고 또 다른 이를 깨닫게 하는 자각

, 각타의 행이 원만한 분입니다. 그래서 이 세상에서 귀중한 보배인 것입니다.


 둘째, 법보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말합니다. 부처님의 교법은 세상의 그 어느 것보다

소중하기 때문에 보배인 것입니다.


 셋째, 승보는 부처님의 가르츰을 수행하는 대중을 말합니다. 승보는 귀중하고 존경할 만한 것으로

보배에 비유한 것입니다. 승보의 부분은 문수, 보현, 관세음, 지장 등의 보살과 부처님을 따르던

십대제자, 십육나한, 오백나한 등의 제자와 부처님 열반후 역대로 내려오면서 도를 이룬 훌륭한

스님들에 대한 예배와 승가에 대한 예배로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맨 앞의 '지심귀명례'는 일곱 번 나온다고해서 흔히 '칠정례'라고 말합니다.

이 '칠정례'는 예배의 기본으로 '지심귀명례'의 뜻은 '지극한 마음으로 목숨을 바쳐 귀의하고

예배한다'는 말입니다. 예배를 드리는 데 있어서 하나뿐인 목숨을 받친다는 말은 곧 지극한

마음으로 예배 드리는 것을 말합니다. 다시 말해서 예배 드리는 그 순간은 모든 것이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진정한 예배가 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회향에 대한

설멸을 해드리겠습니다. 여기서는 개인적인 소망을 나타내는 가피력에 대해 알 필요가 있습니다.

'가피'에는 '현훈가피'와 '명훈가피'가 있습니다. '현훈가피'는 우리가 인식할수 있을 정도로 드러나게

영향력을 받는 것을이며, '명훈가피'는 자신이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어떤 영향력을 받는 것을 말합니다.

쉽게 말해서 '현훈가피'는 오로지 한 가지에 매달려 기도했을 때 꿈 속에서 현몽으로 나타나 은혜를

받거나 소원하는 바를 직접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는 것을 말합니다. 반면 '명훈가피'는 자기 자신도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어떤 힘을 얻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주위로부터의 용기나 격려,

또한 그들의 구체적인 힘을 통해 자기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 등은 모두 '명훈가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