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에는 향나무 ·백단(白檀) ·침향(沈香) ·정향(丁香) 등의 수목(樹木), 유향(乳香) ·안식향(安息香) 등의 수지(樹脂), 사향(麝香) ·용연향(龍涎香) 등 동물의 분비물이 있습니다.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향목(香木)과 연향(練香)의 2가지로 나눕니다. 향목이란 나무를 잘게 깎아서 쓰는 것이고, 연향은 향목을 가루로 만들어 사향이나 용연향 따위의 동물성 원료를 섞어 꿀 같은 것으로 반죽하여 여러 가지 형태로 만든 것입니다.
향을 피우는 이유는 부정(不淨)을 제거하고 정신을 맑게 함으로써 신명(神明)과 통한다 하여 중국이나 한국에서는 모든 제사 의식에 맨 먼저 향불을 피웠는데, 이것을 분향이라고 하며 지금도 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옛 사람들은 심신수양의 방법으로 거처하는 방 안에 향불을 피우기도 하여, ‘분향묵좌’라는 말이 생겨났습니다.
또 옛날에는 향을 주머니에 넣어서 몸에 차고 다녔으며, 부모의 처소에 아침 문안을 드리러 갈 때는 반드시 향주머니를 차는 것이 법도로 되어 있었습니다. 이 밖에 향목을 장식품으로 만들어 사용하기도 하였습니다.이 밖에도 향은 귀신을 쫓거나 냄새를 제거하는데도 사용하였습니다.그리스도교에서는 향이 기도라는 의미도 가지고 있습니다.
불교에서도 모든 의식에 반드시 향불을 피워, 절의 불상 앞에는 탁자를 놓고 탁자 위에는 반드시 향로를 놓습니다. 또한 그리스도교[가톨릭,정교회,,등]의 의식에서도 입상(粒狀)의 향을 사용합니다. 과거에는 향목을 그대로 잘게 깎아서 사용했으나, 오늘날에는 연향 중에서도 사용하기 쉬운 가는 선(線) 모양의 선향(線香)을 많이 사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