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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과 불교의 연관성
글쓴이 : 총무원  (58.♡.173.212) 날짜 : 2010-02-18 (목) 15:10 조회 : 1723

첫째, 처렴상정이다.

연꽃은 깨끗한 물에서는 살지 않는다.

더럽고 추하게 보이는 물에 살지만, 그 더러움을

조금도 자신의 꽃이나 잎에는 묻히지 않는 것이다.

이것은 마치 불자가 세속에 처해 있어도 세상의 더러움에

물들지 않고 오직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들어 아름다운 신행의 꽃을

피우는 것과 같다.

 

둘째, 화과동시이기 때문이다.

연꽃은 꽃이 핌과 동시에 열매가 그 속에 자리를 잡는다.

이것을 `연밥`이라 하는데, 즉 꽃은 열매를 맺기 위한 수단이며

열매의 원인인 것이다. 이 꽃과 열매의 관계를 인(因)과 과(果)의

관계라 할 수 있으며 인과의 도리는 곧 부처님의 가르침인 것이다.

 

셋째, 연꽃의 봉오리는 마치 우리 불교신도가 합장하고 서 있는

모습이기 때문이다.

부처님 앞에 합장하고 경건히 서 있는 불자의 모습은 마치

한 송이 연꽃이 막 피어오르는 것과 흡사한 것이다.

 

연꽃이 불교의 상징이 된 유래는 ‘염화시중(坫華示衆)’에서 비롯되었다. 염화시중이란 석가모니가
인도의 영취산에서 많은 대중을 모아 놓고 설법을 하던 중에 ‘깨달음의 실체’를 보여주기 위해
문득 연꽃 한 송이를 들어 보인 것을 말한다.


불교에서 ‘화(華)’는 연꽃을 뜻하는데, 염화시중은 바로 ‘대중에게 연꽃을 쥐어 보이다’는 뜻이 된다.
이 영취산 대중 법회를 영산회상(靈山會上)이라고도 한다. 석가모니가 깨달음에 이른 그 진리를
말로서는 설명할 수 없어 연꽃을 들어 보인 것이다. 이 때 제자 중에 오직 마하가섭만이 이를 알아보고, 역시 그 깨달음을 말로서 대답할 수 없어 살며시 미소를 지었다.
그래서 이를 ‘염화미소(坫華微笑)’’라고 말하기도 하고, 마음과 마음으로 통한다는 뜻으로
‘이심전심(以心傳心)’이라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