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가라는 말과 중이라는 말은 같은 뜻이 아니다.
승가는 출가 구성원만 가리키는 말이라면,중이라는 말은 여러 사람들의 모임, 즉 중회의 뜻이므로 재가자도 포함된다. 그래서 사부대중은 출가이중과 재가이중을 합해서 지칭하는 말이다. 이런 뜻에서 보면 대중불교란 사부대중의 불교로서 출가. 재가를 구분하지 않고 함께 참여하는 불교를 의미하는 것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율종의 중흥조이신 혜인율사는 율종이 나아가야 할 4가지 지표를 자기청정불교,화합전법불교,무분쟁불교,상락아정불교로 정하고 종단의 수행 및 운영 방향도 여기에 준하고 있다. 4가지 지표를 중점적으로 심도 있는 논의를 하기로 하였다. 이에 따라 본고에서는 한국불교적 상황에서 혜인율사께서 주창한 계율불교의 구체적 내용이 무엇이며,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를 탐구해 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