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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중(우란분절)의 유래와 불교적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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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총무원
날짜 : 2015-04-10 (금) 15:35
조회 : 2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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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음력 7월 15일은 백종(白種)이다. 이 무렵이 되면 과일과 채소가 많이 나는 계절로 예전에는 백 가지 곡식의 씨앗을 잦추어 놓는다 하여 백종이라는 이름이 유래했다고 합니다. 민간에서는 백종이 되면 조상의 사당에 햇과일을 따서 천신 차례를 지냈으며 왕실에서는 종묘에 이른 베를 베어 천신에게 드렸다고 합니다. 또한 호미씻기 날이라하여 7월 보름 경의 용(龍)날을 택하여 지주들이 머슴들에게 술과 음식으로 하루를 즐겁게 보내도록 했다합니다. 그래서 7월 백종을 머슴 생일이라고도 합니다. 이 날은 머슴 |  | 들끼리 씨름과 돌들기로 힘을 겨뤄서 가장 힘이 센 머슴을 가립니다. 장원으로 가려진 머슴에게는 버드나무 삿갓을 거꾸로 씌우고 도롱이를 입혀 소와 작두말을 태워 한마당 잔치를 벌입니다. 백종날은 머슴이 하루 쉬고 용돈까지 받으니 자연히 장이 서게 되어 장꾼이 몰리고 씨름판, 농악 등이 벌어져 장터가 흥청거리게 되니 이것을 '백중장'이라 합니다. 이러한 풍습은 특히 중부 이남 지방에서 성행해 왔습니다. |
| |  |  |  | | | 이 시기는 농사(農事)에 김매기를 거의 끝내고 추수(秋收)를 기다리는 시기이기에 농촌에서 불필요한 농기구(農器具)를 씻어 손질해 둔다는 의미에서 '호미씻이'라 합니다. 또한 흥겹게 하루를 즐기는데, 과거(過去)에는 동네 머슴들을 위해 하루를 쉬게 하여 위로(慰勞)합니다 | |  |  |   | | 백중은 볼래 불교에서 유래된 행사입니다. 불교에서는 백중(白衆)이라고 하는데 그 이유는 결제(結制)중의 참선공부를 이날 해제(解制)하여 자기 허물을 대중스님께 고백하고 죄과를 뉘우치고 또 자기가 의심하던 것을 대중에게 말하여 해결한다는 행사로 대중에게 사뢴다하여 백중(白衆)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행사는 부처님 당시부터 있던 행사로 인도에서는 4월부터 7월까지 비가 많이 오고 날도 무더워 스님들이 탁발하거나 가르침을 펴기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부처님은 그 기간동안에는 고요히 홀로 암자와 같은 곳에서 수행을 하도록 제자들에게 이르셨습니다. 이것을 안거(安居)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 안거가 끝나는 날에는 절에서 제사를 올려 그동안의 잘못을 참회하는데 그날이 바로 백중일입니다. 안거를 끝내는 부처님의 제자들에게 음식과 옷을 공양하여 부모님의 극락왕생을 기원하고, 이미 이 세상을 떠난 부모님이 지옥과 같은 나쁜 곳에 떨어지지 않고 하늘이나 인간 세계와 같은 좋은 곳에 태어나기를 기도하는 '우란분회'가 행해지고 있습니다. 이 우란분(盂蘭盆)이란 것은 인도말 범어(梵語)인데 중국에서는 구도현(救倒懸)이라고 번역하였으니 지옥에 들어가서 매달려 있는 조상들의 혼백을 구해 보낸다는 뜻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불설 우란분경(佛說盂蘭盆經)이란 경전이 있습니다. 우란분절은 목련(目蓮)이 그 어머니를 아귀도에서 구하기 위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아 고통을 구했던 사실을 적은 우란분경에 연유합니다. 이 경전의 내용은 부처님의 제자인 신통제일(神通第一)의 목련존자가 지옥에 떨어진 어미니를 구하고자 방법을 묻자 부처님게서 안거 해제일은 음력 7월 15일에 백미의 음식과 다섯가지 과일을 준비하여 시방의 스님들게 공양하면 어미니의 고통이 제거된다고 가르치는 것입니다. 어느날 목련존자가 신통으로 천상천하를 살펴보니, 어머니가 생전에 지은 죄가 많은 탓으로 아귀지옥에 태어나서 음식을 먹지 못하고 있음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를 본 목련존자가 가슴 아파하며 음식을 가지고 가서 어머니께 올렸으나 그 음식은 어머니의 입에 들어가기도 전에 뜨거운 불길로 변해 버렸습니다. 이 모습을 본 목련존자는 대성통곡하며 부처님께 달려가 어머니를 구제해 달라고 권청하였습니다. 부처님은 목련존자를 측은하게 생각하시고 다음과 같이 설하셨습니다. "어머니의 죄는 너무도 무거워 너의 혼자 힘으로는 어찌할 도리가 없다. 다만 시방에 계시는 대덕스님들의 법력을 빌면 가능 할 진대, 이들이 9순 안거를 끝내고 참회의식을 가지는 자자일(自恣日) 즉 7월 15일에 좋은 음식과 온갖 과실을 공양하면 이 스님들의 힘으로 살아 있는 부모는 물론 7대 선망부모와 친척들이 모두 고통에서 벗어나 백년장수하고 천상에서 쾌락을 누릴 것이다." 이 경은 목련존자의 예를 들어 불교적인 효도를 강조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 |  |  |  | | | 7월의 시식으로 증편, 밀전병, 육개장, 게, 전유화, 오이 김치, 깻국탕, 김칫국, 냉면, 어채, 열무 김치, 생실과 등이 있다. '농가월령가'의 7월령에는 각종 밑반찬을 마련하는데 적당한 시기라 하여 애호박, 도라지, 더덕, 깻잎 부각, 풋고추, 부각, 감자 녹말 등을 마련하여 저장하여 두었다 쓴다. 가을철에 접어들어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게장, 게찜, 두부, 햇실과, 떡 등을 만들고 멸치젓, 어리굴젓도 담근다. 7월에는 입추, 처서, 말복의 시절 행사가 있다. |  | 고추 부각 만들기 고추는 어리고 연한 것으로 골라 물에 썰어 건져 물기를 그대로 두고 찹쌀가루를 살살 묻혀 찜통에 찐다. 이것을 햇볕에서 말린다. 바삭하게 말려 종이 봉지에 담아 건조한 장소에 둔다. 필요할 때마다 조금씩 꺼내어 180도 정도의 기름에 타지 않게 재빨리 튀겨 낸다. 튀긴 고추를 목기에 담고 설탕을 뿌린다. 깻잎, 참죽도 같은 방법으로 말리고 호박, 무, 가지, 고춧잎 등은 좋은 날에 잘 말려 둔다. | 석탄병(惜呑餠) 달고 향기로운 맛이 차마 삼키기 아깝다 하여 석탄병이라 한다. 감이 잘 익고 단단하게 되면 껍질을 벗겨서 작게 절어 말려 가루로 만들어 멥쌀가루에 섞고 설탕, 꿀, 글을 넣어 고루 섞는다. 다시 잣가루, 계핏가루를 섞어 시루에 안치고 대추, 황률 삶은 것을 채 절어 잣가루와 섞어 그 위에 흩뿌리고 백지에 물을 적셔 얹어 쪄낸다. 멸치젓과 새우젓 멸치젓은 생멸치에 소금을 뿌려 여러 켜로 하여 꼭눌러 두었다가 잘 삭으면 가을 김장철에 쓴다. 위에 고이는 생젓국은 생채, 나물 등을 무칠 때 쓰고, 생선은 물을 넣고 푹 끓여 걸러 멸치액젓으로 만들어 김치 담글 때 쓴다. 새우젓은 5월에 잡아서 담은 것을 오젓, 6월 것은 육젓, 삼복이 지나서 잡은 것은 추(짠)젓이라 한다. 이 가운데 육젓을 제일 상품으로 친다. 게장 게장은 참게를 소금물에 담가다가 깨끗이 씻어 고명으로 생강, 마늘, 실고추, 통깨를 넣고 간장을 붓는다. 삼 일 만에 한 번씩 간장을 달여서 세번쯤 붓는다. 참게는 디스토마의 염려가 있어 근래에는 참게로 하지 않고 꽃게로 대신 담가 먹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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