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지순례를 마치고 귀국
율종)조계종삼화불교 성지순례단 125명은 5일 인천-위해행 선상(船上)에서 천안함 희생 장병들의 혼을 기리는 수륙재를 봉행하고 중국 산동성 영성(榮城)시에 위치한 적산법화원(赤山法華院), 장보고(張保皐)기념관, 잠산사(湛山寺)등 성지순례를 원만히 마치고 8일 오전 인천항을 통해 귀국했다.
적산법화원에 모셔져 있는 장보고기념관을 돌아본 사부대중들은 우리 한민족의 자부감을 크게 느꼈다. 완도일대에서 해적을 물리치고 동아시아 민간무역을 주도한 장보고는 중국에서도 무령군 소장이라는 군직에 오른 군 지휘자이기도 하다. 삼국사기에는 장보고를 ‘말을 타고 창을 쓰는데 대적할 자가 없다’라고 쓰여 있다.
장보고기념관을 돌아본 순례단은 마지막 성지순례 지역인 잠산사를 방문했다. 잠산사 방장 명철 스님은 전 세계 불교-기독교-천주교 성인 서열 32번째의 고승이다. 명철 스님은 연수당에서 다과회를 베풀고 한국순례단을 환영하였다. 명철 스님이 한국 성지순례단을 맞이하고 다과회를 베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명철 스님은 다과회에서 ‘불교는 중국을 거쳐 한국으로 전파되었고, 중국과 한국은 수백년간 불교교류가 있었는데 이런 우정은 앞으로도 계속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총무원장 혜인 스님은 ‘이번 만남을 영원히 간직하여야 한다. 한국과 중국의 양국 불교발전에 큰 기여가 있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이기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