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에 따르면 25일, 율종)조계종삼화불교 총무원에서 종단 산하 전국 사찰의 사부대중 110명이 함께하여 “이포보 공사현장”을 방문하고 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한 뒤, 현장에서 “4대강살리기”를 반대하여 농성을 벌여온 환경운동연합 간부 3명이 31일 점거농성을 풀었다고 한다.
점거농성을 벌인 사람들은 7월 22일 이포보 기둥 위에 올라간 환경운동연합 간부 염형철, 박평수, 장동빈씨 등 3명이다. 이들은 “4대강살리기 중단과 국민적 협의기구 구성, 국회 검증특위 구성” 등을 요구하며 점거농성을 해왔다.
이들이 점거농성을 시작한 지 40일만이고 법원의 퇴거결정(8월20일)이 내려진 지 11일만에 농성을 풀었다. 이들은 이날 오후 5시20분께 20여m 높이의 이포보 기둥에서 아래로 내려왔다.
현장 관계자는 “4대강 사업을 추진시켜야 한다는 사회적 분위기가 이미 대세를 이루고 있고, 반면 중단시켜야 한다는 민심이 외면당하고 있어 농성자들이 스스로 농성을 푼 것으로 본다”며 “특히 삼화불교처럼 단체로 현장을 찾아와 격려해주신 것이 우리에게는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에는 4대강살리기에 찬성하는 녹색성장실천연합과 현지주민 20여 명이 모여 집회를 열기도 했다고 언론매체가 전했다.
경찰은 그동안 점거농성을 펼친 이들을 현장에서 연행하여 업무방해 혐의로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