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소속 스님들이 호텔 스위트룸에서 담배를 피우고 술을 마시며 억대 도박판을 벌인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성호 스님이 지난 9일 서울중앙지검에 낸 고발장에 따르면, 대한불교조계종스님 8명은 지난 4월23일 밤부터 다음날 아침까지 전남 장성의 한 관광호텔 스위트룸에서 포커 도박판을 벌였다.
도박을 벌인 스님들은 대한불교조계종 총본산 조계사 토진스님을 비롯한 성명불상의 스님이라고 성호 스님은 밝혔다.
성호 스님은 "이들이 밤을 세워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워가면서 약 13시간 동안 수억 원에 달하는 판돈을 걸고 포커 도박을 했다"고 주장했다.
성호 스님은 고발장과 함께 도박 장면 등이 담긴 동영상도 제출했다.
대한불교조계종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이미 진상조사에 착수했고, 도박 사실이 확인될 경우 종단 차원에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율종)불교조계종 총무원장 혜인스님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일이 일어났다. 불법을 수호하는 불제자로서 스님의 본분을 망각하고 일부 스님들의 도를 넘은 행동이 다른스님들과 다른종단에 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는것을 알고 대한불교조계종은 책임있는 자세로 이번 사건을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이번 사건은 율종)불교조계종과는 전혀 관련이 없으며 일부 언론매체에서 조계종 혹은 승려라는 표현만을 사용해 열심히 수행정진하시는 스님들께도 누가 되고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