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교조계종 ▒ -혜인스님, 중국남경중의학대학,불교대학림

불교조계종

종단 종무행정
Home >종단 종무행정 > 언론 속 불교조계종 언론 속 불교조계종
총 게시물 2,075건, 최근 0 건
   
\"진정한 해탈은 외부힘에 의존않고 홀로 마음을 관할 할 때만 가능하다\"
글쓴이 : 총무원  (58.♡.173.212) 날짜 : 2009-11-02 (월) 00:00 조회 : 966


 

모든 계율을 완전히 갖추고 지혜롭게 선정에 들고 앞으로 깊이 생각을 잡아매면 건너기 어려운 온갖 흐름을 건너리라.
모든 탐욕을 즐거워하지 않고 모든 물질 결박을 뛰어 넘으면 얽매이지도 않고 머무르지도 않고 더러움에도 또한 집착하지 않는다.
-해탈경-

오온(五蘊)을 여실하게 아는 까닭에 오온에 불착(不着)한다.오온에 불착하는 까닭에 해탈을 얻는다.
-잡아함경-

부처님이 사바티의 기원정사에 계실 때였다.말룽카 비구는 홀로 조용한 곳에 앉아 이런 생각을 했다. ‘세계는 영원한 것인가 유한한 것인가,생명이 곧 육체인가 아닌가,여래에게는 최후가 있는가 없는가. 이런 것에 대해 오늘은 찾아가 한번 따져보리라.이런 것에 대해 대답해 주지 않는다면 그를 비난해 주고 떠나리라.’
해질 무렵 말룽카는 부처님을 찾아가 속으로 생각했던 일을 말씀드리고 덧붙였다.
“부처님께서는 저의 이런 생각 자체에 대해 진실한 것인지 허망한 것인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부처님은 말씀하셨다.
“어떤 사람이 독화살에 맞아 견디기 어려운 고통을 받을 때,그 친구들이 곧 의사를 부르려고 하였다.그런데 그가 말하기를, ‘아직 이 화살을 뽑아서는 안되오.나는 먼저 화살을 쏜 사람이 누구인지 알아야겠소. 성은 무엇이고 이름은 무엇이며,어떤 신분인지를 알아야겠소.그리고 이 화살이 무슨 나무로 되어 있는지,화살은 보통 나무로 되어있는지 혹은 대나무로 되었는지를 알아야겠소.’이와 같이 따지려 든다면 그는 그것을 채 알기도 전에 독이 번져 죽을 것이다. 나는 세계가 무한하다거나 유한한 것이라고 단정적으로 말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것은 이치와 법에 맞지 않으며 수행이 아니어서 지혜와 깨달음으로 나아가는 길이 아니고,열반의 길도 아니기 때문이다. 내가 한결같이 말하는 것은 괴로움과 그 원인과 그것의 소멸과 괴로움을 소멸하는 길이다.” 이 말씀을 듣고 말룽카의 모든 의문은 풀렸다.
진정한 불교인은 해탈을 외부의 힘에 의존하지 않는다. 초자연적인 도움을 통해서 역경을 벗어나기를 바라지도 않는다. 그리고 세속적 가치에 의한 권위나 논리에 판단의 근거를 두지 않는다.
“단순한 기록이나 관습, 그리고 소문에만 근거해서는 어떤 것도 받아들이지 말라. 경전의 권위에 눌려서, 다른 사람의 그럴듯한 능력을 맹신해서, 또는 동정 때문에 어떤 것도 받아들여서는 안된다.이것이 바로 우리의 스승이다.”라 한 말씀과 같이 해탈에 이르는 길은 오직 홀로 마음을 관할 때만이 가능하다.
-연화경-
불교인들에게 있어서 부처님은 구세주도 아니고 다른 사람의 죄를 씻어 줄 수 있는 신(神)과 같은 존재도 아니다. 불자들은 부처님께서 진리의 길을 열어 보이시고 깨달음(해탈)에 들어가도록 일어주신 바에 따라 끊임없이 정진해야 할 것이다.

 

김상범기자


2009-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