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해벽두부터 조계종삼화불교에 귀종신청이 잇따르고 있어 한국 불교계의 눈길을 끌고 있다. 조계종삼화불교는 석가모니 십대제자 중 아나율을 중심으로, 600년 전 중국 당나라 도선율사(道宣律師)가 창수(創樹)한 계율종(戒律宗)에서 기원하여 신라의 자장율사(慈藏律師)와 진표율사(眞表律師)를 율조(律祖)로 하고 한국 혜인율사(慧印律師)를 종조로 한 율종의 종맥(宗脈)을 이어온 정통 불교이다. 계율을 청정히 하는 것이 율종의 핵심이며 출가인이 지켜야 할 본분이다.

조계종삼화불교 총무원장 혜인스님은 “계율을 청정히 하지 않는 것은 모래 위에 집을 짓는 것과 같이 헛된 일이다”고 말했다. 계율 청정을 특별히 강조하는 조계종삼화불교에서는 계율을 지키는 일환으로 매월 말일에 부처님 명호를 부르면서 3000배 참회기도를 드리고 있다. 지난 10월19일부터 조계종삼화불교에서 “동국일보”를 발행한 후 율종의 참뜻이 각 사찰에 널리 알려지게 되면서 전보다 더욱 많은 스님들이 귀종하고 있다. 조계종삼화불교총무원에 의하면 22일 현재, 새해에만 13명 스님이 새로 귀종했다고 한다. 지난 12월 귀종한 무성스님은 “나는 다른 종단에서 20여년간 간부로 일해왔지만 종단에서 부처님 계율을 지키지 않는 게 스님으로서 도저히 용납할 수 없어 조계종삼화불교로 귀종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일간동국일보 이기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