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께서 사위국에 계실 때 반특(般特)이라는 비구가 있었다. 그는 품성이 미련하여 5백의 나한들이 날마다 가르쳐 주었으나 3년동안 글귀 하나를 제대로 외우지 못했다.
부처님께서 이를 불쌍히 여겨 '수구섭의신막범(守口攝意身莫犯)' 곧 '입을 지키고 뜻을 거두고 몸으로 범하지 말라'는 게송을 주시고 그 뜻을 설명해 주셨다.
이에 반특은 활연히 아라한도를 얻었다. 그 후 부처님은 반특으로 하여금 바사익왕을 만나게 했다.
이에 놀란 왕이 그 까닭을 부처님께 묻자, "반드시 많이 배우는 것을 요하지 않습니다. 행하는 것이 으뜸입니다." 하고 왕을 깨우쳐 주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