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께서 사위성 제타숲에 계셨다. '외로운 이 돕는 장자'가 부처님께 경배하고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누구라도 우리 집에 있으면 깨끗한 믿음을 얻고, 죽을 때는 천상에 가게 되나이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좋은 일이다. 그것은 네가 확실한 믿음을 가지고 하는 말 같구나. 누가 네게 그런 말을 일러 주었느냐?"
장자는 사뢰었다.
"누구도 그런 말을 일러준 일은 없나이다. 저는 아기를 밴 중생에게 '아기를 위해 부처님께 귀의하라'고 말하고 아기가 태어났을 때 다시 세 가지 귀의를 가르치고, 지견이 생길 때 쯤 다시 가르치나이다. 하인을 살 때도 부처님께 귀의케 하여 듣지 않으면 사지 않고, 손님을 재우거나 일꾼을 쓸 때에도 이와 같이 하여 세 가지 귀의와 다섯 가지 계율을 준 뒤에야 받아 들이나이다. 또한 공양할 때에는 부모와 형제, 안팎권속과 종들에 이르기까지 모두 그 이름을 일컬어 축원하고 보시하는 까닭에 그 여러 인연으로 그들은 다 천상에 날 것이옵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진실로 착하다 장자여, 너의 굳은 믿음이 그런 말을 하게 하였구나 너의 이와 같은 믿음은 반드시 그들을 천상에 나게 할 것이다."
그 때 '외로운 이 돕는 장자'는 부처님께 예배하고 환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