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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쇼 라즈니시의 금강경(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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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총무원
날짜 : 2015-04-13 (월) 11:37
조회 : 10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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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쇼 라즈니시의 금강경 제1장 법회인유분-금강경을 설하는 인연 언젠가 나는 이렇게 들었다. ... 이 경전은 붓다의 훌륭한 제자, 아난다에 의해 기록되었다. 한가지 기억해야 할 사실이 있다. 붓다의 모든 경전은 '나는 이렇게 들었다.'는 말로 시작된다. 붓다가 입적(入寂)하자,그가 45년 동안 폈던 가르침을 한데 모으기 위해 모든 제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그중에서도 아난다는 45년동안 줄곧 붓다와 지낸 유일한 제자였다. 그러므로 그는 가장 믿을만한 인물이었다. 다른 제자들도 붓다의 말을 듣기는 들었다. 그러나 그들은 다른 사람을 통해서 들었다. 그들은 붓다와 같이 있을 때도 있었고 떨어져 있을 때도 있었다. 오직 아난다만이 그림자처럼 붓다를 따라다녔다.
... 아름다운 사실 하나는 아난다가 "붓다는 이렇게 이렇게 말했다."라고 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는 단지 "나는 이렇게 들었다."라고 말한다. 그 차이점은 실로 대단하다. 그는 "붓다는 이렇게 말했다."고 말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는 이렇게 말하기 때문이다. "내가 어떻게 붓다가 이야기 한 것을 말할 수 있겠는가?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내가 들은 바가 전부이다. 붓다가 말한 것은 오직 그 분만이 안다. 그 분이 의미한 바는 그분만이 안다. 내가 기억할 수 있는 것은 내가 들은 바가 전부이다. 나의 능력에는 한계가 있다. 그 분은 무엇인가 다른 것을 의미하셨을지도 모른다. 내가 몇 개의 단어를 잊어버렸을지도 모른다. 또는 내가 무의식중에 임의대로 몇 개의 단어를 슬쩍 끼워넣었을지도 모른다."
... 이것은 대단한 진실성이다. 그는 이렇게 주장하지 않았다. "이것이 붓다의 말했던 것이다. 나는 그 자리에 있었다. 나는 목격자이다." 실제로 그는 목격자이다. 아무도 그것을 부정하지 못한다. 그런데 아난다의 겸손함을 보라. 그는 이렇게 말한다. "나는 이렇게 들었다. 붓다가 말하고 있었으며 나는 듣고 있었다. 나는 오직 내가 들은 바를 말할 수 있을 뿐이다. 그것은 정확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내가 은연 중에 끼어들었을 수도 있고 내 임의대로 해석을 가했을 수도 있다. 내가 몇 개의 단어를 잊어버렸을지도 모르고,나의 마음이 거기에 개입되었을지도 모른다. 그런 일 모두가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나는 깨달은 사람이 아니다." 그때까지 아난다는 아직 깨달은 사람이 아니었다. 그래서 그는 이렇게 말한다. "내가 말할 수 있는 것,내가 보증할 수 있는 것은 이것이 전부이다." <원문>
언젠가 나는 이렇게 들었다. 스승께서는 슈라바스티(舍衛城)에 머물고 계셨다. 아침일찍 스승께서는 옷을 입고 가사를 걸치신 다음, 밥그릇을 들고 탁발(托鉢)하기 위해 큰 도시인 슈라바스티로 들어가셨다. 탁발에서 돌아와 공양(供養)을 마치신 다음, 스승께서는 의발(衣鉢)을 치우시고 발을 씻으시고 그 분을 위해 마련된 자리에 가부좌를 틀고는 몸을 곧게 펴고 앞 쪽에 주의를 집중하고 앉으셨다.
... 그대는 놀랐을 것이다. 아난다는 아주 세세한 일까지 장황하게 설명한다. 붓다와 같은 이에 대해 전할 때에는 매우 주의깊어야 한다. 그래서 아난다는 이렇게 사소한 일들까지 자세하게 말하고 있다. 게다가 그는 이 많은 일들을 거듭해서 적고 있다. 그 작고 사소한 일들을.
... 아난다는 그림자처럼 붓다를 따라다닌다. 그는 그림자처럼 붓다의 뒤를 따르며 말없이 지켜보고 있다. 붓다를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커다란 은총이다. 그는 붓다의 모든 것을 지켜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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