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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쇼 라즈니시의 금강경(16)
글쓴이 : 총무원 날짜 : 2015-06-26 (금) 10:46 조회 : 832

오쇼 라즈니시의 금강경

 

제 4부 다툼이 없는 경지를 즐기는 자

 제 8장 
깨달은 사람의 특별한 진리


스승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다. 수부티여, 여래는
<깨달은 사람들의 특별한 진리는
 깨달은 사람의 특별한 진리가 아니다.>
 라고 가르치셨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깨달은 사람들에게는 특별한 진리가 있다고 말하는 것이다."



제 9장 성자의 네 단계


스승께서 물으셨다.
"수부티여, 그대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흐름을 이긴 자>에게
'나는 흐름을 이겼다.'는
생각이 일어나겠느냐?"
수부티가 대답했다.
"아닙니다. 스승이시여.
실로 그런 일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아무 법(法)도 얻은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를 <흐름을 이긴 자>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또한 그는 눈에 보이는 대상을 얻은 것도 아니며,
소리도, 향기도, 맛도, 감촉도, 마음의 대상을
얻은 것도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를 <흐름을 이긴 자>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스승이시여, 만약 <흐름을 이긴 자>에게 
'나는 흐름을 이겼다.'는
생각이 일어난다면
그의 안에는 자아에 대한 집착, 존재에 대한 집착,
영혼에 대한 집착, 개아(個我)에 대한 
집착이 일어날 것입니다."

스승께서 물으셨다.
"수부티여, 그대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아라한(阿羅漢)에게 '나는 아라한과(阿羅漢果)를 성취했다.'는
생각이 일어나겠는가?"
수부티가 대답했다.
"스승이시여, 실로 그러한 일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아라한이라고 불리는 어떠한 법(法)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를 아라한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스승이시여, 여래께서는 저를 두고
<평화 속에 거주하는 자 가운데 으뜸가는 자>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스승이시여, 저는 욕망을 떠난 아라한입니다.
그러나 저에게는 '나는 아라한이며 욕망을 떠난 자이다.'
라는 생각이 일지 않습니다.
스승이시여, 만일 제가
'나는 아라한과를 성취했다.'는 생각을 일으키고 있다면
여래께서는 저를 두고
'훌륭한 집안의 자손인 수부티는
평화 속에 거주하는 자들 가운데 으뜸이며,
어디에도 머물지 않는다.
그래서 그를 <평화 속에 거주하는 자>라고 부르는 것이다'라고 
말씀하지 않으셨을 것입니다.


제8장 의법출생분-깨달은 사람의 특별한 진리


... 그대들 대부분의 눈으로 보기에 금강경은 터무니 없고 미친 소리처럼 보일 것이다. 금강경은 이성적이지 않다. 그러나 이성에 반대하지도 않는다. 금강경은 이성ㅇ르 초월해 잇다. 그런 까닭에 그것을 말로 표현하기가 그토록 어려운 것이다.

... 만일 그대가 저 너머의 어떤 것을 느껴본 경험이 없다면 붓다가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 이해하기가 매우 어려울 것이다. 우리는 오직 우리가 경험한 것만을 이해할 수 있다. 우리의 이해는 경험에 뿌리박고 있다.
어린아이는 어린아이 식대로 이해한다. 붓다에 관한한 그대도 아직 어린아이다. 그의 말은 궁극의 경험에 대한 것이다.그대는 끈질긴 인내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그래야만 의식안에서 희미한 모습이 보이기 시작할 것이다. 아주 희미하게 단 한마디만 알이들어도 그대는 엄청나게 변화할 것이다.

... 도대체 붓다는 무슨 말을 하고 잇는 것일까. 
우리는 땅에 뿌리를 내리고 산다. 우리는 대지에 뿌리를 박은 나무와 같다. 그런데 붓다는 하늘을 날아다니는 한 마리 새와 같다. 이제 이 나무가 붓다의 말을 이해하려한다.  붓다는 전혀 다른 차원의 이해, 다른 차원의 시각을 갖고 있다. 붓다가 무엇을 전하려고 하는지 조금이라도 이해하는 사람은 정말 극소수다. 그러나 이것을 조금이라도 이해할 수 있다면...
그때는 엄청난 일이 일어난다. 새로운 세상, 우주가 보일 것이다.

<깨달은 사람들의 특별한 진리는
깨들은 사람들의 특별한 진리가 아니다.>

...  이 얼마나 터무니 없는 말인가? 그러나 이것은 매우 중요하고 의미 심장한 말이다. 깨달은 이들에게 있는 진리는 무엇인가? 붓다의 특징은 무엇인가? 그의 특징은 아무 특징도 갖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는 철저하게 평범하다. 그러므로 만일 우연히 마주친다해도 그대는 그를 알아보지 못할 것이다. 이것이 붓다의 특징이다.
... 그는 연기자가 아니다. 그는 남에게 보일 에고가 없다. 그는 완전히 부재상태다. 그것이 그가 존재하는 방식이다. 그는 마치 죽은 사람처럼 산다. 이것이 특징이다. 그는 걷지만 그의 안에는 아무도 걷지 않는다. 그는 말하지만 그의 안에는 말하는 자가 없다. 거기에는 철저한 침묵이 있을 뿐이다.

... 어떤 선객은 붓다가 한마디 말도 않았다고 한다.
말, 단어는 실용적일 뿐 그 말이 지칭하는 실재는 없다.
붓다는 존재하지 않는다.
붓다는 너무나 평범하다.
그대는 왕을 알아 보겠지만 붓다는 알아볼 수 없을 것이다. 붓다는 아무것도 입증하려하지 않는다. 붓다는 그대에게 인정받으려 노력할 필요가 없다. 그는 이미 존재의 집에 도달했다. 
명심하라. 관심의 대상이 되고 싶은 것은 심리적인 욕구다. 그렇게 해서 모든 인간은 자신이 누군지 모른다. 다른 사람의 의견에 의존해 산다.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끌어 모은다.  결국 그대의 존재까지도 다른 사람에게서 빌려온 존재상태로 살아간다.

... 사랑은 신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사랑없이 살아간다. 사랑은 서로에게 주의를 쏟는 것이다.그런데 거의 모든 사람들이 사랑을 잃었다. 정치가나 범죄자나 다른 사람들의 관심을 끌려는 점에서 같다. 

... 붓다는 절대적인 사랑이다. 그는 존재계를 사랑하며 존재계가 그를 사랑한다. 우주 전체와 오르가즘처럼 황홀한 관계를 나누는 것, 그것이 사마디이다. 붓다는 완전한 오르가즘을 안다. 그것은 육체의 오르가즘도 마음의 오르가즘도 아니다. 잊 어느 누구의 관심도 필요없다. 마치 존재하지 않은 것처럼 존재하는 것-그것이 붓다의 존재방식이다.
붓다의 비범함은 그의 철저한 평범함 속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