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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쇼 라즈니시의 금강경(11)
글쓴이 : 총무원 날짜 : 2015-06-19 (금) 13:36 조회 : 837

오쇼 라즈니시의 금강경


제6장 정신희유분-언제나 진리를 이해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원문>

수부티가 물었다.
"미래 시대에도,그 마지막 시대에도,
올바른 가르침이 무너지는 마지막 5백년 대에도
이들 경전의 말씀이 설해졌을 때
그 진리를 이해할 사람이 있겠습니까?"
그러자 세존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수부티여,그렇게 말하지 말라.
그렇다,그 때에도 이 말들이 설해졌을 때
그 진리를 이해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수부티여,그 시대에도 보디사트바들이 있을 것이다.
수부티여,또 이 보디사트바들은 오직 한 분의 붓다를
섬기는 것이 아닐 것이며,
오직 한 분의 붓다 아래에서만 그들의 선근(善根)을
심는 것이 아닐 것이다.
수부티여,여기 이 말들이 설해졌을 때
한오라기 진실한 믿음이라도 얻은 보디사트바들은
무수히 많은 붓다를 섬기는 것이며
무수히 많은 붓다 아래에서 선근(善根)을 심은 것과 같을 것이다.
수부티여,여래는 붓다의 지혜로 그들을 알고 있다.
수부티여,여래는 붓다의 눈으로 그들을 보고 있다.
수부티여,여래는 그들을 빠짐없이 알고 있다.
수부티여,그들은 모두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공덕을 쌓고 얻으리라.

... 붓다는 그대들에 대해 말하고 있다. 2천 5백년이 지난 지금 이 경전이 그대들에게 읽혀지고 있다. 2천 5백년 전에 수부티는 그대들에 대해 물었다.
일전에 나는 그대들 중의 많은 사람들이 보디사트바가 될 것이며,또 그대들 중의 많은 사람들은 보디사트바로 가는 도중에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수부티가 이렇게 물은 것은 이상한 일이다. 더 이상한 일은,붓다가 "2천 5백년 후의 그 사람들은 그대보다 행운이 덜하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그대보다 더 많은 행운을 누릴 것이다."라고 말하는 것이다.
왜 그런가? 그대들이 더 많은 행운을 누린다는 까닭은 무엇인가?

... 나는 그대들에게 수 차례 말해왔다.- 그대는 아주 고대로부터 이어 내려온 존재이다. 그대는 이 지상(地上)을 수도 없이 많이 걸었다. 그대는 처음으로 진리의 말을 듣는 것이 아니다. 그대는 과거 생에서 많은 붓다를 만나왔다. 때로는 크리슈나,때로는 그리스도,그리고 어떤 때는 마하비라,어 때는 모하메드,어쨌든 그대는 수 많은 붓다,수 많은 각자(覺者)들을 만나왔다. 나는 이런 사실에 대해 여러번 말했다.
그토록 많은 붓다를 만난 그대들은 행운아이다. 만일 그대가 조금 더 깨어있다면 과거의 붓다들이 그대 안에 심어 놓은 모든 씨앗이 싹트기 시작할 것이다. 아름다운 꽃으로 피어나기 시작할 것이다.
붓다는 말한다.

수부티여,여래는 붓다의 지혜로 그들을 알고 있다.
수부티여,여래는 붓다의 눈으로 그들을 보고 있다.
수부티여,여래는 그들을 빠짐없이 알고 있다.

... 이것은 매우 신기한 일이지만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붓다는 미래를 내다볼 수 있다. 그는 자욱한 안개층을 헤집고 미래를 들여다 볼 수 있다. 그의 시야는 그만큼 분명하다. 그의 눈빛은 미지의 미래세계까지 환히 꿰뚫어본다. 그는 볼 수 있다. 붓다가 금강경을 듣고 있는 그대를 본다는 것은 매우 신기한 일로 생각될 것이다. 그대의 관점에서 보면 그것은 거의 믿을 수 없는 일처럼 보인다. 왜냐하면 그대는 현재조차 어떻게 들여다보는지 모르기 때문이다. 그러니 누군가 미래를 꿰뚫어 볼 수 있다는 것을 어떻게 믿겠는가?

... 그대는 오직 한 가지 능력을 안다. 그것은 과거를 보는 능력이다. 그대는 언제나 과거를 지향한다. 그리고 그대가 미래에 대해 무엇을 생각하건 그것은 미래에 대한 전망(vision)이 아니다. 그것은 다만 과거를 조금 수정시켜서 투영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그것은 결코 미래가 아니다. 그것은 내일이라는 이름으로 되풀이되기를 원하는 어제인 것이다.

... 어제 그대는 무엇인가 맛보았는데 아주 달콤했다. 그대는 내일도 그것을 맛볼 수 있기를 원한다. 이것이 그대가 생각하는 미래이다. 그대는 누군가와 사랑을 나눈 적이 있는데 미래에도 다시 그런 사랑을 원한다. 이것이 그대의 미래이다. 그것은 과거의 재방송이지 결코 미래가 아니다. 그대는 미래가 무엇인지 모른다. 왜냐하면 현재조차 모르기 때문이다. 현재는 바로 그대 눈 앞에 펼쳐져 있다. 그런데 그대는 완전히 눈이 멀어 이미 여기에 존재하는 것조차 보지 못한다.

... 그러나 눈을 뜨기만 하면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앞으로 일어날 일까지 볼 수 있다. 그대는 미래를 흘낏 엿볼 수 있다. 그런데 미래를 볼 수 있는 길은 먼저 현재를 보는 것이다. 현재에 절대적으로 존재할 수 있는 사람은 미래를 볼 수 있게 된다.
지금 금강경을 듣고 있는 그대들을 붓다가 보았다는 것은 생각만해도 황홀한 일이다. 금강경에서 그대들을 언급하고 있다. 그것이 내가 금강경을 택한 이유이다. 이 귀절을 보았을 때 나는 이렇게 생각했다.
"이것이 나의 사람들에 대한 말이다. 그들은 알아야 한다. 고탐 붓다가 그들을 보고 있었다는 것을,2천 5백년 전에 그들에 관한 언급이 있었다는 것을,그들에 대한 예언이 있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 붓다가 돌렸던 수레바퀴는 이제 멈추었다.그 수레바퀴를 다시 돌려야 한다. 이것이 나와 그대들의 일생의 과업이 될 것이다. 일단 한번 돌아가기 시작하면 그 바퀴는 2천 5백년동안 돌아갈 것이다. 최소한 2천 5백년 동안은 쉼없이 돌아갈 것이다.
그리고 그런 일은 계속해서 되풀이되어야 한다. 모든 것은 언젠가 힘을 잃는 시점이 있기 때문이다. 모든 것이 자연의 법칙,즉 엔트로피(entropy)의 법칙 하에서 움직이기 때문이다. 그대가 있는 힘을 다해 돌을 던진다해도 그 돌은 몇백 피트를 날아가다가 땅에 떨어진다. 담마의 수레바퀴도 정확히 그와 같다. 그 바퀴를 되풀이해서 살려놓아야 한다. 그러면 2천 5백년을 숨쉬며 살다가 그 다음에는 죽는다. 태어난 것은 죽기 마련이다.
그러나 붓다는 "수부티여,그렇게 말하지 말라."고 말한다.
수부티는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을 것이다.
"오직 우리들만이 행운을 누린다. 우리는 붓다의 말을 듣고,붓다와 함께 살고,붓다와 함께 걷는다. 우리는 행운아이며 축복받은 사람들이다. 그러나 2천 5백년 후 담마의 수레바퀴가 완전히 멈추면 어떤 일이 일어나겠는가?"
수부티는 그대들을 불행한 사람들로 생각하고 있다. 그런데 붓다는 이렇게 말한다.
"수부티여,그렇게 말하지 말라. 오직 그대들만이 행운을 누린다고 생각하지 말라."
수부티는 "우리는 행운아이다. 아무도 우리만한 행운을 누리지 못할 것이다."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이것은 참으로 미묘한 에고이다. 그러자 붓다는 즉시 수부티의 말문을 막아 버린다.

수부티여,그렇게 말하지 말라.
그렇다,그 때에도 이 말들이 설해졌을 때
그 진리를 이해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 나는 안다. 여기에도 그 진리를 이해하는 사람들이 있다. 서서히 아침이 밝아오고 있다. 밤이 사라지고 있다. 씨앗이 싹트기에 알맞은 땅이 준비되어가고 있다. 서서히 그 씨앗이 알맞은 땅을 찾아 그대들의 가슴 속에 뿌려지고 있다.

... 이 곳에도 보디사트바가 될 사람들이 많다. 조금만 더 노력하라. 조금만 더 명상에 에너지를 쏟아라. 다른 길로 빗나가지 말고 조금 더 에너지를 모으라. 그러면 그 일이 일어날 것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그 일이 일어날 것이다.
그대들은 행운아이다. 붓다는 말한다.

수부티여,또 이 보디사트바들은 오직 한 분의 붓다를
섬기는 것이 아닐 것이며,
오직 한 분의 붓다 아래에서만 그들의 선근(善根)을
심는 것이 아닐 것이다.
수부티여,여기 이 말들이 설해졌을 때
한오라기 진실한 믿음이라도 얻은 보디사트바들은

... 그대가 이 금강경의 한 귀절만이라도 이해할 수 있다면....
그대의 눈을 들여다보는 나의 눈, 그 순수한 시선을 조금이라도 이해할 수 있다면.....
나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춤,그 간단한 동작 하나만이라도 이해할 수 있다면.....

붓다는 말한다.

한오라기 진실한 믿음이라도 얻은 보디사트바들은
무수히 많은 붓다를 섬기는 것이며
무수히 많은 붓다 아래에서 선근(善根)을 심은 것과 같을 것이다.
수부티여,여래는 붓다의 지혜로 그들을 알고 있다.
수부티여,여래는 붓다의 눈으로 그들을 보고 있다.
수부티여,여래는 그들을 빠짐없이 알고 있다.
수부티여,그들은 모두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공덕을 쌓고 얻으리라.

... 그대들이 바로 붓다가 말하는 그 사람들이다. 그대들이야말로 내가 기대를 거는 사람들이다. 담마의 수레바퀴가 멈추었다. 그 수레바퀴를 다시 힘차게 돌려야 한다.